
🚩압구정로데오 빵지순례의 매력, <투아투아 tour a tour> 방문하기
압구정을 방문하는 모든 빵 애호가들에게 <투아투아 tour a tour>는 꼭 들러봐야 할 곳으로 꼽힙니다. 압구정로데오역에서 고작 몇 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 접근성이 좋은데, 비록 간판은 작아서 'tour a tour'만 표기되어 있지만 그 감성은 단숨에 눈을 사로잡습니다.
가게 외관은 멀리서도 한눈에 들어올 만큼 독특하고 세련된 디자인으로, 남프랑스의 시골집을 연상시키는 인테리어가 고스란히 느껴집니다. 야외 테이블 세 개는 봄 햇살을 즐기며 빵을 맛보기 딱 좋은 공간을 제공합니다.
내부로 들어서자마자 마치 프랑스의 작은 마을로 여행을 떠난 듯한 착각에 빠집니다. '차례차례'라는 뜻을 가진 이름 그대로, 순차적으로 제공되는 빵들이 진열대를 가득 채우고 있어요. 특히 바게트, 깜빠뉴, 푸가스 등 기본적인 프랑스 식사빵들이 이곳의 핵심 메뉴입니다.
주말과 평일, 방문객의 흐름 이해하기
평일 방문 시 여유로운 분위기를 즐길 수 있지만, 주말에는 어김없이 많은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점심 시간에는 특히 빈자리를 찾기 힘들어질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저는 평일 오전에 방문하여 창가의 명당 자리를 차지할 수 있었습니다. 봄바람이 창문을 통해 들어오며 여유로운 분위기를 더해주지만, 창틀이 테이블 역할을 하고 의자는 작은 스툴이라 오래 앉아 있기는 불편할 수 있습니다.
투아투아의 메뉴와 가격: 남프랑스 감성의 선택
다양한 샌드위치와 스프, 그리고 커피가 메뉴판에 나열되어 있습니다. 특히 개인적으로는 세트 메뉴가 없는 점이 조금 아쉬웠지만, 오늘의 선택은 뽐드떼 감자 스프와 아이스 아메리카노, 그리고 가지 토마토 바토네였습니다.
뽐드떼 감자 스프 - 가격: 14,000원 따뜻한 스프 위에 치즈와 후추, 오일이 곁들여져 나와 부드러운 감자의 맛이 입안 가득 퍼집니다. 가격이 조금 높긴 하지만, 풍부한 양과 맛으로 충분히 값어치를 합니다.
아이스 아메리카노 - 가격: 6,000원 피로회복제 같은 커피 한 잔으로 하루의 활력을 되찾을 수 있었습니다.
가지 토마토 바토네 - 가격: 7,300원 바게트 위에 구운 가지와 토마토, 치즈가 올라가 있어 바삭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일품입니다. 프랑스 시골 감성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선택이었습니다.
빵지순례의 마무리
오후가 되자 관광객들의 방문이 늘어나며 분위기가 살짝 바뀌었습니다. 편안한 브런치 타임을 즐기려 했지만, 관광객들의 활동이 조금은 방해가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투아투아 tour a tour>는 남프랑스의 시골집 감성을 잘 살린 곳으로, 특히 빵의 기본적인 맛과 인테리어에서 느껴지는 진정성은 빵 애호가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합니다.
빵이 식어 딱딱해진 후의 맛은 조금 아쉬움을 남겼지만, 당일의 감자스프는 빵과 함께 즐기기 좋았습니다. 다음 방문 시에는 단호박 스프를 포함한 다른 메뉴들도 맛보고 싶네요. 압구정로데오에서 빵지순례를 즐기고 싶다면 <투아투아 tour a tour>를 꼭 방문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