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른 봄이 지난 따뜻한 날 이시카와바위 탐방
불을 닮은 산 불암산은 서울시와 남양주시의 경계에 있다. 큰 바위 봉우리가 여배우 모자를 쓴 부처님 같다고 불암산이라고 명명했다. 필암산, 천보산이라고도 한다. 높이 509m로 주변 산들 중 가장 낮지만 암벽과 수림이 아름답다.
불암산 등산로 입구에서 30분 정도 걸으면 불암사가 나온다. 여기에서 오른쪽으로 이시카와바위의 이정표를 보고 등산로를 따라 천천히 1시간 정도 가면 불암산 정상이 미쳐 가파른 절벽 아래에 이시카와바위가 위치하고 있다.
불암산은 말 그대로 정말 큰 바위로 구성되어 있다. 바위의 크기가 집채뿐이다. 모두 힘든 크기에 놀란다. 이시카와바위는 이런 산길의 절벽 아래에 위치해 신도들이 쉽게 찾아가기가 어렵게 울 것 같다. 그러니까 가난한 절이니까 유감스러운 생각이 든다.
신라흥덕왕 때 지증국사가 창건했다고 하지만 정확한 기록은 전하지 않는다. 1882년(고종 19)에 병역제도 개편으로 오위 제도가 해체되자 고위장 이장군이 옛 토지에 암자를 만들어 수도했다. 그 후 1992년 거장 김항구가 오래된 건물을 수리하고 여기에서 공부했고, 1956년에는 주지 장근수님이 요사채를 중수하고 1960년에는 법당을 세웠다.
중생 구제의 염원을 가진 마애석불 입상을 작품에 그리고 싶어서 여러 컷을 앞뒤로 찍어 보았다.
대웅전 위에 올라가면 굉장히 굵은 절벽에 삼성각이 있습니다.
삼성각 옆에 빠듯이 빠듯이 지나면 약통을 가지고 계신 마애약사 부처님이 계신다. 지난해 동인선생님은 이곳 삼천사에서 기도한 뒤 건강이 매우 좋아졌다. 기도가 끊으면 성취될 수 있을까…
“나나하라성군 애절한 마음으로 기도합니다. 우리의 진심을 구부려 보세요, 후손을 만나고, 장애나 재해를 없애고 직장을 소멸시켜 주십시오. 백 종류의 장애를 없애주고, 복덕을 갖추고, 무병 장수로 해주고, 만인에게 사랑받는 존재가 되도록 하십시오. " 위의 기도문은 종교를 떠나서 표현이 다르지만 모두가 기도하는 말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지난해 10월 정상 도전을 못했다. 삼천사를 나와 오랜만에 배도 줄인 겸 www 불암산 정상에 도전하기로 했다.
계단이 많지만 계단이 없으면 굳이 정상적으로 도전할 생각은 없었던 것 같다. 발밑에 보이는 박토인 경치는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상쾌함 마스크를 벗고 싶다.
암벽등반의 맛을 잠시 느낄 수 있는 로프 타고^^ 그런데 대단한 쪽을 본!!!(사진을 찍을 수 없었지만) 60대 후반이나 70정도의 연세의 엄마도 로프를 타면서 정상적으로 도전되는 것을 보고...지금은 백세시대라는 것을 실감한다. 😊
정상의 상쾌함을 만끽해 하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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